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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Story

겨울 눈 구경 여행은 역시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1일차] ❄⛄

굉장히 타이트하고 아주 짧은 삿포로 여행이었다.

22년 12월 9일 AM 7시 비행기로 신치토세 공항으로 출발.

22년 12월 11일 AM 11시 30분 비행기로 인천 공항으로 도착.

인천공항 화장실에서.

아침비행기다 보니 새벽부터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는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을 이용했다.

장기 주차장은 1일 12000원으로 3일간 주차했다.

출국 전 내가 탑승할 비행기를 바라보며.

얼마만에 타보는 비행기일까 ? 코로나 이전에 제주도로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타본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처음 떠나는 여행인것 마냥 설레임에 젖어들었다.

1시간 반을 잤을까? 어느덧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고, 빡빡한 2박 3일 일정이니 만큼 서둘러서 삿포로시로 달려갔다.

삿포로에서 처음 본 하늘

숙소는 TOKYU STAY Sappro Odiri 를 이용했다.

https://goo.gl/maps/y9uEUDD2Fu9gYsrcA

 

Hotel Tokyu Stay Sapporo Odori · 일본 〒060-0062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2 Jonishi, 5 Chome−26−2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kr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삿포로에 가면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라멘집으로 향했다.

'바로 라멘신겐'

1시간넘게 줄을 섰을까? 손과 발이 시렵다 못해 고통스러워 질때쯤 자리를 안내 받았다.

신겐라면 외관

 

미소라멘

한시간동안 떨어서 그런지, 라멘을 먹을동안은 괜찮았지만 라멘을 먹고 나서 다시 급 컨디션이 다운돼서 숙소에 잠깐 쉬러 들어왔다.

호텔 엘리베이터

마냥 쉴수만은 없어서 힘든 몸을 일으켜서  '스스키노 거리' 향했다.

스스키노 거리

이번 여행은 딱히 목적지가 있는것도 아니었고, 행선지가 있는것도 아니었다.

그냥 저냥 걷다보면 그곳이 맛집이고, 거기가 명소겠지 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걸었다.

군인시절 행군하다 발에 물집이 터진 이후로 걷다가 물집이 터진적은 처음이였을 것이다.

 

무작정 걷다가 나온 현지? 로컬맛집? 이라고 해야할까.

일본 특유의 커리를 맛볼수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이름은 '마루야마교수' !!!

카레전문점 마루야마교수

 

https://goo.gl/maps/h4jDcFX1dQwAXYAt7

 

카레전문점 마루야마교수 · 21 Chome-1-27 Minami 4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4-0804 일본

★★★★☆ · 일본식 카레 전문식당

www.google.co.kr

그리고 마지막 숙소로 들어가기전에 일본사람들만 있던 술집에 들어갔다.

 

세상사람들은 모두 다 똑같구나.

옆테이블의 커플은 서로 뭐가 그렇게 즐겁다고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고,

그 뒤에 테이블은 직장인들의 회식 느낌이었다.

술을 많이 마셔 얼굴이 붉어진 여자, 취기가 올라와 즐거운지 목소리가 커지는 남자.

희노애락이 느껴지지 않을정도의 무표정으로 혼술하던 사람.

기분좋은 에너지로 나를 맞이하고, 안내해주던 이름모를 술집의 종업원들.

 

맛이 좋은 음식들과, 적당한 알콜의 술로 이렇게 삿포로의 첫날은 마무리 되었다.